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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RAMITE/보이스 드라마

모모타케 미쿠리 #2「터닝・포인트」

by ௹ 2025. 1. 15.

모모타케 미쿠리(cv. 쿠사노 타이치), 사쿠라이 유나타(cv. 우라 카즈키), 세라 아야후미(cv. 이마이 후미야), 오토하 이오스케(cv. 노다 테츠로), 아즈사와 미토(cv. 핫토리 소노스케)

 

공식 영상 => https://youtu.be/rjRP4HfkZps?si=UaIw_vBhEHX9DxQ8

 

 

[미쿠리] ……. 음…, 이날 스케줄이…… 아, 매니저 님. 확인해 주실래요?

 

[매니저] 아, 그날은… 이오스케가 수업이 길어지는 모양이라.

 

[미쿠리] 아- 그렇구나……. 그럼 노래 연습은 다른 날이 좋겠네…… 으-음, 이쪽 서류는……


[아야후미] 안녕, 하세요.

 

[미쿠리] 앗. 

 

[아야후미] 모모타케 씨, 안녕하세요.

 

[미쿠리] 안녕, 학교에서 오는 길?

 

[아야후미] 응. 시험이어서 조금 일찍 끝났어.

 

[미쿠리] 그렇구나, 후훗. 어땠어?

 

[아야후미] 으……음. 그건. 응, 노력은…… 했다, 일까.

 

[미쿠리] 아하하. 결과가 좋으면 좋겠네.

 

[아야후미] 으응. 기대는 안 하는 편이 좋겠지만…… 아, 그래서. 학교 못 가는 날이 있으니까, 이거. 학교에 내야해서……

 

[미쿠리] 아, 알겠어. 미쿠리가 적어둘게.

 

[아야후미] 고마워, 모모타케 씨.

 

[미쿠리] 별 말씀을. 아, 맞다. 아야는 이제 춤 연습 해야하지?

 

[아야후미] 응.

 

[미쿠리] 미쿠리도 춤 연습이니까, 같이 가자. 곧 일도 끝나니까.

 

[아야후미] 에? ……좋아. 응. 기다릴 수 있으니까, 같이 가고 싶어.

 

[미쿠리] 후후훗, 조금 이르니까 뭐라도 마시고 가도 괜찮겠다.

 

[아야후미] 아, 그러면 저번에 이오스케 군이랑 갔던 카페는 어때? 초콜릿 파르페, 엄청 맛있었거든.

 

[미쿠리] 에엣-, 좋아. 좋아! 빨리 끝낼테니까 거기 가자!

 

[아야후미] 응! ……아.

 

[미쿠리] 누구지? ……아. 아사카와 할부지?!

 

[아야후미] 아.

 

[아사카와] 오랜만이네. 건강하게 지냈니? 저번에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하구나.

 

[미쿠리] 건강해. 건강한데, 미쿠리. 갑자기 아저씨한테 그런 얘기를 들어서……

 

[아사카와] 아, 그렇니? 그래서 전화를.

 

[미쿠리] 응. 그… 진짜……야?

 

[아사카와] 아아, 그래. 다음 영화가 내 은퇴작이 될 거란다.

 

[미쿠리] 아……. 역시, 그렇구나.

 

[아사카와] 미안하구나. 이 할부지도 지쳤구나.

 

[미쿠리] 응…….

 

[아사카와] 그래서 말인데, 미쿠리. 마지막으로 내 억지에 어울려주지 않으련?


[미쿠리] 에?

 

[아사카와] 내 은퇴작, 거기에 나와주면 좋겠구나.

 

[미쿠리] 아, 응. 나가고 싶어. 나, 할부지랑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, 계속 생각해왔는 걸.

 

[아사카와] 그렇구나. 

 

[미쿠리] 무슨 역할이라도 힘낼테니까……!

 

[아사카와] 그럼 마침 적당하구나. 

 

[미쿠리] 응? 어떤…

 

[아사카와] 미쿠리, 네 역할은 형사물의 살인귀다.

 

[미쿠리] 에?! 범인 역할……이라는 얘기야?

 

[아사카와] 그래. 하지만 그저 그런 범인 역할은 아니란다. 그저 그런 보통내기가 아닌, 내가 연기하는 형사 역할과 맞붙는 보스 역할이지. 어려운 도전이 될테야.


[미쿠리] 으, 응…….

 

[아사카와] 그렇다 해도, 이 역할은 모모타케 미쿠리. 네가 연기해 주었으면 하는구나.

 

[미쿠리] 아…….

 

[아사카와] 그건- 네 눈부신 발전을 위해서이기도, 하단다. 받아줄 거지?

 

[미쿠리] ……응. 나, 할래.

 

[미쿠리] ……후우.

 

[아야후미] 방금 전화는……

 

[미쿠리] 응, 아사카와 할부지.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어.

 

[아야후미] 우와…… 대단해!

 

[미쿠리] 받기는 했지만, 내 역할은 범인 역할인 모양이라. 

 

[아야후미] 범인 역할? 으음, 그건……

 

[미쿠리] 이미지랑 그다지 맞지는 않지? 그래도, 열심히 하고 싶어.


[아야후미] ……알겠어. 이번엔, 모모. 

 

[미쿠리] 모모?

 

[아야후미] 미쿠리 군!

 

[미쿠리] 아.

 

[아야후미] 미쿠리 군이, 도전. 하는 거지? 나, ……응원할테니까. 할 수 있는 거, 뭐든 할테니까!

 

[미쿠리] 아야…… 응, 고마워! 엄청 기뻐!

 

[아야후미] ……에헤헤.

 

[미쿠리] 얘들아, 잠깐 괜찮아?

 

[이오스케] 응?


[
유나타] 하아, 하아. 무슨 일인가요?

 

[미쿠리] 아야는 이미 알고 있지만, 미쿠리. 사실은 영화 출연이 정해졌습니다.

 

[유나타] 오오-!

 

[미토] 처음 하는 것도 아니잖아?

 

[미쿠리] 응, 그래도 이 역할은 미쿠리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해. 이 역할은, 은퇴 예정인 아사카와 타키지로부터 직접 부탁받은 배역이니까.

 

[이오스케] 그 말은……

 

[유나타] 미쿠리 씨. 그, 그럼……. 은퇴작에서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얘기예요?!

 

[미쿠리] 응, 맞아.

 

[유나타] 우와, 우와아!


[미토] 헤에, 잘 됐네.

 

[미쿠리] 응! 정말 기뻐.

 

[유나타] 꿈이 이루어졌네요! 으아아, 신이시어 감사합니다. 합장.

 

[미쿠리] 응. 그래도, 라이브도 있고 너희들에게는 민폐 끼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한 노력하려고 해. 그래도, 어려울 때는 너희를 의지할 수 있게 해줘.

 

[이오스케] 당연한 얘기잖아?! 잘 됐네!

 

[아야후미] 응! 잔뜩 은혜 갚게 해줘. 우리, 미쿠리 군에게 엄청 도움 받아왔으니까.


[미토] 미쿠리 군.

 

[아야후미] 으아, 으헤. 에헤헤.

 

[유나타] 그럼, 그럼. 그거 해요! 그거!

 

[미쿠리] 응! 하자, 하자!

 

[이오스케] 어이, 아야후미. 미토. 이쪽으로 오라고!

 

[미토] 다들, 참 좋아하네.

 

[아야후미] 마음이 하나 되는 거 같지 않아?

 

[미토] 알 거 같기도 하고, 모를 거 같기도 하고.

 

[미쿠리] 자, 자. 손 뻗고! 그럼, 간다~ 파이오-!

 

[유나타/아야후미/미토/이오스케] 오-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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