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모타케 미쿠리(cv. 쿠사노 타이치), 사쿠라이 유나타(cv. 우라 카즈키), 세라 아야후미(cv. 이마이 후미야), 오토하 이오스케(cv. 노다 테츠로), 아즈사와 미토(cv. 핫토리 소노스케)
공식 영상 => https://youtu.be/AJS9Y7waO7s?si=iM2LPB6oovas9eFu
[미쿠리] 자, 회의 시작할게~.
[유나타] 네에.
[아야후미] 네.
[미토] 주제가 뭐였더라.
[이오스케] 다음 라이브에 대해서잖아!
[미토] 아아.
[미쿠리] 오늘은 팬 분들이 기뻐하실 만한 게 뭐가 있을까, 라던가. 이런 연출을 하고 싶어~ 하는 부분이나. 그런 제안을 해주면 좋겠어.
[아야후미] 으음, 고민되네.
[유나타] 아, 저요. 저요!
[미쿠리] 네, 유나 짱.
[유나타] 나, 긴테. 긴테 만들고 싶어요!
(銀テープ(은 테이프); 라이브나 콘서트에서 대량으로 뿌려지는 길다란 테이프. 컨페티의 일종이나, 컨페티 하면 떠오르는 작은 직사각형 종이보다는 길다란, 끈에 가까운 길이이다. 한국에서는 일본 발음인 '긴테이프'에서 약칭하여 '긴테'라고 주로 부른다.)
[이오스케] 아아, 그거 좋지.
[유나타] 응! 기분 엄청 들떠!
[미쿠리] OK~.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, 제대로 적어둘게.
[미토] 피아노 라이브.
[아야후미] 우아아, 좋다. 나도, 듣고 싶어.
[미쿠리] 확실히 볼만 하겠다! 좋아, 피아노 라이브. 의견 더 있어?
[아야후미] 으……음. 굿즈 얘기여도 괜찮은……가?
[미쿠리] 완전 좋지! 어떤 거?
[아야후미] 으, 음. 우치와*.
(*うちわ; 부채 형태의 굿즈 종류.)
[유나타] 우오오.
[아야후미] 얼굴은, 창피하니까. 그, 있지. 내 이름. 스테이지 위에서 보이면 기쁠 거 같아서.
[미쿠리] 확실히, 기운 나지. 그럼, 우치와. 아, 킹블*도 좋지!
(キングブレード(킹블레이드); 유명한 응원봉 종류. 상품명이다.)
[미토] 킹블?
[이오스케] 응원봉이야, 응원봉. 최애 색깔로 빛나게 하는 그런 거.
[미토] 헤에. 나를 제일 좋아하면 초록색으로 한다던가 그런 얘기야?
[유나타] 네. 나라면 빨강.
[미토] 흐응. 뭐, 괜찮지 않아?
[미쿠리] 킹블레이드. 됐다.
[이오스케] 아, 토트백. 이라고 할까, 가방? 같은 거도 괜찮지. 산 굿즈 정리할 수도 있고.
[유나타] 맞아, 그거! 개인 가방 안 챙겨 오면 진짜 곤란해진다고요. 굿즈에 가방 종류가 있으면 신.
[미쿠리] 오오, 그럼. 개인 가방? 응.
[이오스케] 응?
[미토] 이거, 모모타케 씨 거 아니야?
[미쿠리] 아, 정말이다. 누구지? 어라, 아저씨다.
[유나타] 사장님?!
[미쿠리] 잠깐 받을게. 아저씨? 여보세요, 미쿠리예요. 응? 응. 응. 지금은 회의 중. 응, 응. 이번 라이브 때문에. 아…… 응. 잠깐은 괜찮아. ……. 에, 거짓말.
[유나타] 으음?
[아야후미] 무슨 일이지.
[미토] 글쎄.
[미쿠리] 응, 농담- 아니고? 거짓말, 말도 안 돼. ……응. 알겠, 어. 나도 할부지한테 여쭤볼게. 응, 그럼 끊어.
[이오스케] 선배?
[미쿠리] 아. 미, 미안. 잠깐, 아저씨한테서.
[미토] 한테서?
[미쿠리] 저, 카메라 감독님. 이거, 발표되기 전까지는 비밀로 해주시면 좋겠는데……
[아야후미] 에?
[미쿠리] 우리 회사 핵심인 배우, 아사카와 타키지라고 알아?
[유나타] 알아, 알아. 알고말고요!
[아야후미] 엄청 대가이신 배우 분…… 말하는 거지?
[미토] 누구?
[이오스케] 무대랑 영화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배우 분이셔. 상도 제법 타셨던 분. 엄청 점잖으시고.
[미토] 흐응.
[미쿠리] 그……, 있지. 아사카와 할아버님이 은퇴…… 하신다고.
[유나타] 뭐, 뭐라고요?!
[아야후미] 거짓말.
[이오스케] 진짜냐?
[미토] 그정도로 놀랄 일이야?
[미쿠리] 다음 영화를 마지막으로 은퇴하신다는…… 모양이야. 나, 엄청 귀여워 해주셨으니까. 아저씨 말로는 먼저 알고 있는 편이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……
[유나타] 미쿠리 씨, 괜찮아?
[미쿠리] 어, 응! 괜찮아. 으음…, 응. 그래!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! 그럼 회의 계속 하자~.
[아야후미] 아, 응……
[미쿠리] 아까 부스에서 파는 굿즈 얘기가 나왔는데…… 예를 들어 이런 건 어떨까? 라이브 티셔츠를 만들어서, 마지막 앵콜 때-
[이오스케] 그럼, 수고하셨습니다.
[아야후미] 수고, 하셨습니다.
[미토] 그럼 이만.
[유나타] 아, 응. 잘 가!
[미쿠리] ……음, 전화 안 받으시네.
[유나타] 미쿠리 씨……
[미쿠리] 아아, 미안해. 유나 짱, 걱정 시켜서.
[유나타] 아뇨, 괜찮아요. 그……
[미쿠리] 응?
[유나타] 아카사와…… 씨에게 전화 걸고 계신 건가요?
[미쿠리] 응. 역시 본인 입으로 듣고싶어서. 하지만, 바쁜 사람이니까……. 전혀 받질 않으시네.
[유나타] 그, 런가요.
[미쿠리] 유나 짱, 이 다음에 일 있어?
[유나타] 앗, 아무것도 없어요! 이제 집 가면 돼요.
[미쿠리] 그렇구나, 그럼 있지. 잠깐 내 이야기 들어줄래?
[유나타] 물론이죠! 내가 들어도 괜찮으면! 아, 그게 아니라. 라고 해야할지, 그…… 듣게 해주세요! 나, 듣고 싶어요.
[미쿠리] 아하하, 응. 있지, 나랑 할부지가 만난 건-
[유나타] 응, 응!
[미쿠리] 후후훗, 그땐 정말 놀랐지. 있지, 할부지가 미쿠리 목말 태워주다가 허리를 다치셔서……
[유나타] 꺄-! 그치만 어린 미쿠리 씨, 귀여우니까-! 힘내게 되는 마음, 알 거 같아요.
[미쿠리] 후훗, 할부지 댁은 아이가 없으셔. 그래서 미쿠리를 손자 같다고 하시면서 엄청 엄청 귀여워 해주셨어. 미쿠리가 처음 연극을 시작할 때도 잔뜩 조언해 주셨고.
[유나타] 미쿠리 씨, 아사카와 씨를 정말 좋아하시는 거군요.
[미쿠리] 응,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. 무엇보다 연예계에서 정말 높으신 선배 분으로서, 존경하고 있어. 미쿠리도 언젠가 저렇게 되고 싶다고…… 생각하고 있어.
[유나타] 그렇구나. 으음, 허전해지겠네요.
[미쿠리] ……하아, 응. 그래도 할부지가 그걸 바라신 거라면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없지. 할부지가 정한 거라면 그 마음을 존중하고 싶으니까.
[유나타] 훌륭하게 자랐네요, 미쿠리 씨……!
[미쿠리] 아하하. 왜 유나 짱이 울 거 같은 표정이야?
[유나타] 그치만. 씩씩하게 행동하고 있는 게 장해서……. 흑, 흑흑!
[미쿠리] 그야,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게 아니잖아? 연예계를 떠나신다 해도, 할부지는 할부지니까. 미쿠리가 만나러 가면 돼! 그렇지?
[유나타] 그렇네요, 틀린 거 하나 없어요!
[미쿠리] 그렇지? 그래도……
[유나타] 네?
[미쿠리] 마지막으로, 같이 공연하고 싶기는 하네~…… 하는 마음은 있어.
[유나타] 미쿠리 씨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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