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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RAMITE/보이스 드라마

오토하 이오스케 #7「개막」

by ௹ 2025. 1. 11.

오토하 이오스케(cv. 노다 테츠로), 사쿠라이 유나타(cv. 우라 카즈키), 세라 아야후미(cv. 이마이 후미야), 아즈사와 미토(cv. 핫토리 소노스케), 모모타케 미쿠리(cv. 쿠사노 타이치)

 

공식 영상 => https://youtu.be/xBTfJMDNJHI?si=JyOkjeHFBzBbEVAh

공식 자막 영상 => https://youtu.be/vcFNj0b2uwI?si=Io0unYkT1k3oxQpG

 

 

 

[이오스케] 슬슬 내 차례, 인가…… 후우…… 하아…… 파이, 오-.

 

[스탭] 오토하 씨, 들어가셔야 해요.

 

[이오스케] 네.

 

[이오스케] 앗.

 

[유나타] 이오스케 선배!

 

[미쿠리] 이오-!

 

[아야후미] 이오스케 군, 수고했어요!

 

[미토] ……수고.

 

[이오스케] 너희, 오늘도 왔었어? 최종 리허설만 와도 괜찮다 했는데.

 

[유나타] 당연하죠! 이오스케 선배의 씩씩한 모습! 눈에 박제하러 왔습니다아아!

 

[미쿠리] 오늘도, 엄청 멋졌어! 이오!

 

[아야후미] 응, 응! 최종 리허설 때보다, 오늘이 더 좋았어! 분명, 분명 오늘보다 내일. 내일보다 모레 더 좋아질 거야.

 

[유나타] 그거지! 틀림 없어! 나, 무조건 마지막 공연도 보러 올 거니까!

 

[이오스케] 안 와도 돼. 넌 네 할 일 제대로 해.

 

[유나타] 후에에엥! 그치만, 보고 싶다구요! 보고 싶다구요! 이오스케 선배의 멋진 모습! 오타쿠질 하게 해줘어!

 

[이오스케] 내 알 바냐.

 

[아야후미] 그, 그럼 일 일찍 끝내고 같이 보러 오자?

 

[유나타] 아야 군-!

 

[이오스케] 아야후미도 올 거냐?!

 

[미쿠리] 에-, 미쿠리도 올 건데. 응, 미토 찡도!

 

[미토] 에, 나도? 왜?

 

[유나타] 다 같이 오자! 그게 좋아! 사이 좋은 게 최고! 친구 사이 포- 에버-!

 

[미토] 아니, 의미를 모르겠는데.

 

[이오스케] 너희들 말이야……

 

[미쿠리] 후후.

 

[이오스케] 뭔가요.

 

[미쿠리] 이오, 엄청 좋은 얼굴 하고 있는데?

 

[이오스케] 엣.

 

[미쿠리] 음-, 마음 부담이 덜어졌어~ 하는 얼굴! 이러면, 정말 아야 말대로 마지막 공연까지 점점 더 좋아질 거 같아! 그치, 이오. 

 

[이오스케] 뭐, 글쎄. ……확실히, 어제보단 제법 괜찮아. 관객 분들의 표정, 볼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지는 않았지만. 그래도, 무대 위에 서니까…… 마음이 편해졌어. 

 

[미쿠리] 후훗. 무대에서 보인 거, 『좋은 경치』이었어?

 

[이오스케] 응. 다들, 내 작은 행동까지 잘 보고 있는 게 시선으로 느껴졌어. 내가 말할 때마다 시선이 모이는 게……

 

[아야후미] 그거, 기분 좋은……가?

 

[이오스케] 훗, 그 대답은 아야후미 스스로 알아내 봐. 너도 조만간 연기 일이 들어올 수도 있잖아. 

 

[아야후미] 응. 그렇네.

 

[미토] ……잘난 척.

 

[이오스케] 그러니까, 한 적 없다고!

 

[유나타] 진짜, 멋지다. 이오스케 선배, 평생 따라갈게요!

 

[이오스케] 넌 안 따라와도 돼.

 

[유나타] 어째서?!

 

[이오스케] 시끄러우니까.

 

[유나타] 에…… 목소리 줄이면 따라가도 된다는 말?

 

[이오스케] 그런 문제가 아니거든.

 

[유나타] 우앙. 하지만 차가운 대응도 좋아.

 

[아야후미] 유나타 군의, 그 강함도……. 나, 배우고 싶어. 

 

[유나타] 엣. 아야 군이 내 제자가 되겠다니

 

[이오스케] 관둬.

 

[미토] 그만 두지 그래.

 

[유나타] 지, 진심으로 대답한다고……!

 

[미쿠리] 와아, 이오랑 미토 찡 사이 좋네.

 

[이오스케] 아니거든.

 

[미토] 아니야. 

 

[이오스케] ……동시에 말하지 마.

 

[미토] 너야말로.

 

[이오스케] 아앙?!

 

[유나타] 자, 자. 둘 다~!

 

[이오스케] 애초에, 사쿠라이가 잘못했어!

 

[미토] 애초에, 네가 잘못했어.

 

[유나타] 우앗! 아, 그래도 두 사람의 시선을 독차지? 에, 팬서비스의 일종?

 

[아야후미] 아니라고 생각해…….

 

[미쿠리] 역시, 사이 좋네~.

 

[이오스케] 으윽…….


[미토] 흥.

 

[아야후미] 아하하.

 

[미쿠리] 뭐, 어쨌든. 이오, 정말 수고 많았어!

 

[이오스케] 응.

 

[미쿠리] 주변 광객 분들도 엄청 열심히 보고 있던데! 감동해서 우는 사람들도 많았고.

 

[유나타] 응, 응! 나도 엄청 울었어!

 

[아야후미] 에헤헤, 나도……, 조금.

 

[이오스케] 너희는 이야기 알고 있었잖아. 

 

[아야후미] 그래도 역시, 훅 감동해서. 멋졌고.

 

[유나타] 응, 너무 감정 이입해서 대박 울음, 짱 많이 울음!

 

[이오스케] 그건, 주변에 민폐일 거 같은데.

 

[유나타] 괜찮아, 나, 애초부터 구석 자리에 앉았으니까.

 

[아야후미] 유나타 군, 엄청 준비 잘 해왔지. 손수건이 아니라 수건이라던지, 안약이라던지, 아이스팩이라던지.

 

[미토] 우는 걸 전제로 한 준비물이었지.

 

[유나타] 훗. 나는 스스로를 잘 알고있는 오타쿠니까.

 

[미토] 잘난 체 할 만한 부분인가?

 

[이오스케] 뭐, 사쿠라이가 주변에 민폐 끼친 게 아니라면 됐어.

 

[스탭] 오토하 씨, 슬슬 가셔야 해요.

 

[이오스케] 네.

 

[유나타] 어라, 아직 무언가 남은 거야?

 

[이오스케] 내일 공연을 위한 오늘 한 공연 반성회.

 

[아야후미] 아, 그렇구나. 미안해, 지쳤을텐데……, 못 쉬었네.

 

[이오스케] 아냐, 괜찮아.

 

[미쿠리] 그럼, 우리는 먼저 들어갈게?

 

[이오스케] 응.

 

[유나타] 그럼,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아-!

 

[미토] ……다.

 

[아야후미] 저기, 이오스케 군.

 

[이오스케] 응? 왜.

 

[아야후미] 마지막까지, 즐겁게 마무리 해.

 

[이오스케] 그래. 말하지 않아도 즐길 생각이야.

 

[아야후미] 응! 그럼, 나중에 보자.

 

[이오스케] ……그래. 아야후미!

 

[아야후미] 응? 왜?

 

[이오스케] 이것저것, 고맙다고.

 

[아야후미] ……앗, 후후. 별 말씀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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