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외편 #7「숙제 합숙・낮 부」

사쿠라이 유나타(cv. 우라 카즈키), 세라 아야후미(cv. 이마이 후미야), 오토하 이오스케(cv. 노다 테츠로), 아즈사와 미토(cv. 핫토리 소노스케), 모모타케 미쿠리(cv. 쿠사노 타이치)

 

공식 영상 => https://youtu.be/NxWI5OEpEuc?si=QkBcQjB7YwgtSmLA

 

 

[유나타] 오, 오늘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!

 

[아야후미]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

 

[미쿠리] 에헤헤, 잘 부탁해. 유나 짱, 아야.

 

[이오스케] 난 선배처럼 상냥하게 안 해줄 거야. 한 번에 제대로 배워.

 

[아야후미] 으, 응.

 

[미쿠리] 그럼 시작한다~. 5O!, 여름 방학 숙제 한나절 합숙~!

 

[유나타] 우와아아아~!

 

[아야후미] 우, 우와~.

 

[이오스케] 한나절 합숙이라니. 그거, 합숙 아니지 않나.

 

[미쿠리] 세세한 건 신경 쓰지 않기. 자, 자. 그럼 오늘은 미쿠리랑 이오가 개인 과외 선생님인 파이오 씨야~.

 

[유나타] 파이오 씨!

 

[이오스케] 중 1인 아야후미는 초등학교 때까지 한 내용이랑 꽤 다를테니, 뭐. 그럴 수 있지만. 그런데 너는 나랑 동갑이잖아! 

 

[유나타] 에헤헤헤. 실은 동갑입니다.

 

[이오스케] 수줍어 하지 마! 하…… 정말이지. 숙제 정도는 첫 주에 끝내두라는 얘기야. 

 

[유나타] 읏. 이오스케 선배, 진심 존경-. 그래도, 그치만. 시골 학교랑 도쿄 학교는 숙제 양도 전혀 다르고……

 

[이오스케] 변명은 됐으니까. 우선은 숙제 보여봐.

 

[유나타] 네-.

 

[미쿠리] 아, 이오. 유나 짱은 내가 볼게. 나 3학년이고.

 

[이오스케] 아뇨. 이 녀석은 분명 선배가 맡으면 응석 부릴 거라고요. 거기에 나는 3학년 내용까지 예습 해뒀으니까.

 

[미쿠리] 우와, 대단하네.

 

[유나타] 응석 부리다니 그럴 리-

 

[이오스케]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?

 

[유나타] 미쿠리 씨, 엄청 상냥하니까~.

 

[이오스케] 봐봐.

 

[유나타] 느에. 힘내서 할게요……. 훌쩍훌쩍.

 

[미쿠리] 아하하, 그럼 아야. 잘 부탁해.

[아야후미] 으, 응. 잘 부탁드려요.

 

[미쿠리] 그래서, 아야는 어디를 모르겠는 거야?

 

[아야후미] 으음……. 수학을 잘 못해서……. 우선은…….

 

[미쿠리] 흠, 흠. 아, 뭐야. 교과서 잘 풀어뒀잖아. 장해, 장해. 이정도면, 오늘 중에는 끝날 거……. …응? 으, 응?

 

[아야후미] 아, 아무것도 계산. 맞는 게 없어서……. 틀린 거밖에 없어……. 으, 미안…! 바보여서.

 

[미쿠리] 그럴 리 없잖아. 흠흠, 음…… 아, 미쿠리 왜 그런지 알 거 같아. 분명 아야는 사소한 실수가 많은 거 같아. 봐봐, 여기라던지. 그리고 여기라던지. 여기는 괄호부터 계산해야 하는 거네. 응. 수학은 이런 정해진 규칙이나 공식 같은 거 제대로 외워두면 될 거야.

 

[이오스케] 어이, 사쿠라이.

 

[유나타] 히잇!

 

[이오스케] 너, 이 여름 방학 동안. 대체 뭐한 거야?!

 

[유나타] 으, 으아. 으아아아아. 그게, 저, 음, 있지. 일, 하고. 그리고, 게임 조금……

 

[이오스케] 조금?

 

[유나타] 하루에 6시간 정도. 

 

[이오스케] 전혀 조금이 아니잖냐! 연습이나 일하는 시간 빼면 거의 내내잖아!! 너, 최소한 숙제 끝내고 나서 하라고!!

 

[유나타] 후에엥! 그치만! 기간 한정 스페셜 장비가!!

 

[이오스케] 하지만도, 그치만도 아니거든!! 오히려 해놓은 걸 세는 게 빠를 정도라고!!

 

[유나타] 흐아아, 자유 연구! 자유 연구는 했어! 미토 씨랑 아야 군이랑 만든 아이스크림, 맛있었지~.

 

[이오스케] 재미있는 거만 해두지 말라고!! 하아, 열 받기 시작했어. 오늘까지 무조건 3분의 2는 끝낼 거니까. 제대로 따라 와라. 

 

[유나타] 느에……

 

[이오스케] 대답은 똑바로 해!

 

[유나타] 네!

 

[유나타] 으에엑……. 머리가 죽겠다……

 

[아야후미] 나, 나도……. 김 나올 거 같아……. 

 

[이오스케] 아야후미는 그렇다 쳐도, 너는 좀 더 힘내봐. 아직 교과서 한 권밖에 안 끝났거든.

 

[유나타] 후엥. 내 MP는 이제 3밖에 안 남았어요……

 

[미쿠리] 아하하, 그래도 슬슬 이쯤에서 좀 쉬고-

 

[미토] 안녕.

 

[유나타] 으아, 미토 씨. 는, 으엣?

 

[미토] 저기, 수박. 다들 받아 줄래.

 

[미쿠리] 우와~. 엄청 많다! 이거, 어떻게 된 거야?

 

[미토] 매니저가 가져가라고 했어. 공부하는 거, 멈춰도 괜찮아?

 

[이오스케] 뭐, 나쁘지는-

 

[미토] 그래. 나, 차가울 때 먹을 건데.

 

[유나타] 네, 네! 나도 먹을래! 먹을래요!

 

[이오스케] 사쿠라이, 네 놈은 안 돼.

 

[유나타] 으에-! 제발- 이오스케 중사*, 이렇게 부탁할게요!

('軍曹; 옛 일본 육군의 하사관 계급의 하나'로 추측.)

 

[이오스케] 칫, 어쩔 수 없네. 먹고 바로 다시 시작할 거야.

 

[아야후미] 나도, 괜찮……을까?

 

[미쿠리] 응. 열심히 했잖아. 잠깐 쉬자.

 

[미토] 그럼 다 먹는 거야?

 

[미쿠리] 응. 다 같이 먹자.

 

[유나타] 아싸-!! 쉰다---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