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토하 이오스케 #3「첫 미팅」
오토하 이오스케(cv. 노다 테츠로), 세라 아야후미(cv. 이마이 후미야)
공식 영상 => https://youtu.be/122A7-Hkrjo?si=o2QDbu1WOt0KgHcT
공식 자막 영상 => https://youtu.be/qCjr1MWWotg?si=lF_adwxm9ANve3rt
[이오스케] 좋은 아침입니다.
[스탭] 5O! 오토하 이오스케 씨 들어갑니다.
[이오스케]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
[스탭] 그럼, 캐스트 전원 모이실 때까지 조금 기다려주세요. 오늘은 미팅 후 바로 해산할 예정이니, 잘 부탁드립니다.
[이오스케] 네. 후우……. 좋아. 수고하셨습니다. 먼저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. ……앗, ……아야후미인가. 아아…… 굳이 마중 같은 거 나오지 않아도 되는데. 주변에서 시간 좀 보낼까. 후우……
[프로듀서] 아, 오토하 군.
[이오스케] 아, 프로듀서 님. 고생하셨습니다.
[프로듀서] 아, 괜찮아. 앉아 있어.
[이오스케] ……네. 죄송합니다.
[프로듀서] 아냐. 아무튼, 미팅은 어땠어?
[이오스케] 특별히 문제될 만한 건 없었습니다.
[프로듀서] 사이 좋게 최종 공연까지 끝낼 수 있을 거 같아?
[이오스케] 네. 선배님들 뿐이시니, 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[프로듀서] 성실한 아이네.
[이오스케] 그런, 가요.
[프로듀서] 그러고보니, 들었어. 오토하 군의 어머님, Kyrie(키리에) 씨시라고?
[이오스케] 아……
[프로듀서] 나도 한 번 함께 일 한 적이 있어서 말이야? 역시 세계 최고의 가수였어. 네 높은 프로 의식은 어머님을 닮은 걸까? 무대, 기대하고 있을게.
[이오스케] ……네.
[프로듀서] 그럼.
[이오스케] ……윽. …….아야후미다.
[아야후미] 오토하 군-.
[이오스케] 어.
[아야후미] 미안, 기다렸지. 나도, 근처에서 촬영이 있었어서. 같이 연습실 가자고.
[이오스케] 그래.
[아야후미] 처음 하는 미팅, 이었던 거지? 어땠어?
[이오스케] 딱히.
[아야후미] 그렇구나. 수고했어.
[이오스케] 응.
[아야후미] 으음……. …아, 오늘 가장 마지막 일정. 노래 연습이었지.
[이오스케] ……응, 그렇지. 노래 연습이 마지막이야. 아야후미도, 그렇지?
[아야후미] 응. 유나타 군도 그러니까, 집 가는 길에 라멘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. 된장 라멘. 오토하 군도, 같이 먹으러 갈래?
[이오스케] ……사쿠라이 있는 거면 싫어.
[아야후미] 엣.
[이오스케] 그 녀석 간장 라멘에까지 마요네즈 뿌렸다고.
[아야후미] 말도 안 돼.
[이오스케] 순해진다던가 뭐라 하던데. 심지어 볶음밥에도.
[아야후미] 그건…… 뭐라 해야할 지……
[이오스케] 보는 거만으로도 속 안 좋아진다고. 아야후미도 같이 갈 거면 각오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.
[아야후미] 응. 알겠어. 그래도, 그… …으응.
[이오스케] 응?
[아야후미] 이오, 스케 군.
[이오스케] …… 뭐야.
[아야후미] 이오스케 군도, 같이 가자?
[이오스케] 아니, 그러니까 사쿠라이가 있는 거면.
[아야후미] ……된장 라멘이니까.
[이오스케] 뭐?
[아야후미] 된장 라멘은 버터, 올릴 때도 있잖아. 그 대신 올라간 게 마요네즈라고 생각하면…. …봐 줄 수, 있을까?
[이오스케] 뭐, 그렇게 생각하면… …아슬아슬하게? 그런데, 왜 그렇게까지 해서 같이 가고 싶은 건데.
[아야후미] 그야, 다 같이 먹는 게 더 맛있으니까.
[이오스케] ……. 그래. 생각해 볼게. 그래도! 볶음밥에 뿌리는 건 좀 말려라?
[아야후미] 응! 열심히 저지할게!
[이오스케] 그럼, 뭐. 괜찮지.
[아야후미] 후후. 유나타 군, 분명 기뻐할 거야. ……앗. 연락 먼저 해둬야겠다. 이오스케 군도, 같이 먹으러 가 줄지도, 됐다.
[이오스케] 답장 빠르네.
[아야후미] 으음… …우와. 이모티콘 잔뜩.
[이오스케] 눈 아플 정도네.
[아야후미] 이오스케 선배 오는 거야? 엄청, 기쁘다. 오? 오? 오? 케이? ㅇㅋ*. ㅇㅋ? 알겠어.
(*원문 : [おk(오케);OK라는 의미로, 영타->히라가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e를 빼고 타자를 친 일본 인터넷 축약어.])
[이오스케] ……. 문자까지 시끄럽다니, 이정도면 재능이네.
[아야후미] 후후. 분명 유나타 군, 기뻐할 거야?
[이오스케] 아니, 칭찬한 거 아니니까.
[아야후미] 그래도 기뻐할 거 같아.
[이오스케] 확실히……. 그 녀석 항상 즐거워 보이니까.
[아야후미] 응. ……그리고, 이오스케 군은 상냥하니까.
[이오스케] 하, 하아? 상냥한 거 아니거든. 아니, 적어도 사쿠라이한테 상냥하게 대해준 적 없거든. 해줄 생각도 없고.
[아야후미] 후후. ……응. 있지, 이오스케 군.
[이오스케] 응?
[아야후미] 나, 이오스케 군의 무대… …기대하고 있어.
[이오스케] 어, 어. ……푸훗.
[아야후미] 응?
[이오스케] 아니? 무대에 서는 나보다 보고 있는 아야후미 쪽이 긴장할 거 같은 그림이 눈에 선해서.
[아야후미] 으음…… 확실히, 그건 그럴지도.
[이오스케] 그치?
[아야후미] 응. 그래도…… 역시 엄청 기대하고 있어.
[이오스케] 그렇냐. ……그러면 기대를 배신하지 않도록 해야겠네.
[아야후미] 응. 나도 힘낼게.
[이오스케] 뭘.
[아야후미] 어? 으음, 뭐든? 우선은 볶음밥에 마요네즈 뿌리려는 유나타 군을 저지하는 거, 라던지.
[이오스케] 푸핫. 뭐, 열심히 노력해봐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