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모타케 미쿠리(cv. 쿠사노 타이치), 사쿠라이 유나타(cv. 우라 카즈키), 오토하 이오스케(cv. 노다 테츠로)
공식 영상 => https://youtu.be/Gu7wv-kUiWI?si=l886poF07CKIF0gX
[진행자] 그럼, 지금부터 해질녘의 형사 최종장 '배신자'의 제작 기자 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. 우선 기자 분께서 질문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.
[기자] 아사카와 씨, 모모타케 군. 촬영 수고하셨습니다. 이번 작품에서의 볼거리는 무엇일까요?
[아사카와] 네, 이번 작품은 시리즈 10번째 작품이 됩니다만. 이 작품에서 가장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…, 미쿠리.
[미쿠리] 네.
[아사카와] 이 아이의 한 층 성장한 연기입니다. 여태까지 보여준 귀여운 아역 모모타케 미쿠리가 아닌, 한 발 짝 더 앞으로 나아간 새로운 배우 모모타케 미쿠리가 된 부분이 가장 볼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.
[미쿠리] 아하하, 감사합니다. 아사카와 씨. 제 쪽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장면은, 그렇네요. 잔뜩 있지만 역시 아사카와 씨의 멋지고 깊은, 어른의 연기일까요. 이번에 제가 연기한 역할은 좀 엽기적이라고 할지, 그런 역할인데요. 아사카와 씨가 연기하는 형사와 대립하는 장면은 정말 긴장감이 팽팽해서요. 음, 이 이상은 극장에서 즐겨주세요!
[기자] 감사합니다. 그럼 모모타케 군에게 질문입니다만, 이번 출연 제의는 주연인 아사카와 씨가 직접 하셨다고 들었는데. 역시 긴장 같은 건 하시지 않으셨나요?
[미쿠리] 네, 그렇네요. 아무래도 아사카와 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엄청나게 긴장도 했고,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.
[아사카와] 하하하, 그거 참 영광이구나.
[미쿠리] 아니~, 진짜라구? 저는 지금 5O!라는 아이돌 그룹에 소속되어 있는데요, 멤버들에게도 잔뜩 걱정 끼친 모양이고. 엄청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.
[아사카와] 음, 좋은 동료들이구나.
[미쿠리] 네! 미쿠리가 정말 믿고있는, 엄청나게 소중한 동료들이에요.
[기자] 네, 답변 감사합니다.
[진행자] 그럼 이어서 자리에 계신 여러분-
[진행자] 이만 질의응답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 마지막으로 주연인 아사카와 타키지 님으로부터 말씀드릴 것이 있다고 합니다.
[미쿠리] 아.
[아사카와] 음, 여러분. 저, 아사카와 타키지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할 예정입니다.
[참석객] 헉.
[아사카와] 이 연예계에 들어와 약 40년. 악착같이 배우로서 살아왔습니다만, 이곳이 종착점인 것 같습니다. 여러분, 오랜 시간 저를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. 노인네의 마지막 억지에, 늘 함께 연기하고 싶었던 미쿠리와도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. 손주처럼 귀여워 해왔습니다만, 이번 기회로 어느샌가 훌륭하게 자랐다는 걸 느껴졌습니다.
[미쿠리] …….
[아사카와] 정말, 연예인으로서 후회 하나 남기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. 이제는 미쿠리와 같은 젊은 세대에게 차례를 넘기도록 하겠습니다. 앞으로는 그들이 만들어 갈 새로운 미래를, 그저 한 명의 시청자로서 즐기도록 하겠습니다. 자, 미쿠리. 마지막으로 영화 선전하고 마치자꾸나.
[미쿠리] ……훌쩍. 정성과 노력이 가득 담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 부디, 많은 기대 바라겠습니다!
[미쿠리] ……후우.
[유나타] 미, 미쿠리 씨~!!
[이오스케] 선배!
[미쿠리] 으아앗, 유나 짱? 이오?! 왜 여기?!
[유나타] 우, 우리. 스케줄이 이 근처였으니까. 잘 하고 있을까 싶어서 보러 왔어요.
[이오스케] 방금 기자 회견도 봤어. 그래서, 그러니까.
[미쿠리] 아하하, 선전 제대로 했지? 브이-!
[유나타] 미쿠리 씌……!
[이오스케] 선배, 여기 수건.
[미쿠리] 으에? 엣, 아, 앗…… 어라? 이상하네……. 윽, 흐윽……. 슬프지…… 않은데……. 눈물이, 안 멈추네…….
[유나타] 미쿠리 씨, 괜찮아요! 울어도, 괜찮아요! 아니, 울죠! 같이! 으아아앙!
[이오스케] 아니, 너는 왜 우는데.
[미쿠리] 아핫, 하핫……. 진짜로, 왜, 유나 짱이, 우는…… 우는……. 흑, 흐아아앙.
[이오스케] 앗, 선배……
[미쿠리] 미쿠리, 촬영 무사히 끝나고 안심했는데. 그런데, 그런데 끝난 게 너무 너무 슬퍼-. 훌쩍, 이제 더 이상 같이 연기 못 한다는 게, 정말 슬퍼.
[유나타] 네, 네……!
[미쿠리] 엄청, 엄청 열심히 했으니까……! 열심히 했단 거, 나 스스로도 너무 잘 아니까……! 그러니까 후회 같은 건 없어! 하지만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, 다르게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았을까 하고. 그런 생각이, 잔뜩 들어서…….
[유나타] 알아요. 안다고 해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. 그래도!
[이오스케] 알고 있어, 선배. 나도, 항상 그러니까.
[미쿠리] 유나 짱…… 이오…… 미쿠리, 열심히 했어……!
[유나타] 맞아요!
[이오스케] 잘, 알고 있어.
[미쿠리] 헤헷……, 흑……. 훌쩍, 모모타케 미쿠리 엄청 엄청 열심히 했어요……!
[유나타] 네!
[이오스케] 그래.
[미쿠리] 참 잘했어요, 도장 꾹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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